보고서와 소설 사이, 그 어디쯤

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.

한국인으로 살아가기

소니 수산토 4

미용사 친구 소니 수산토(Sonny Susanto)

루디 하디수와르노 아트팀에서 오래동안 일했던 미용사(사실은 뷰티 아티스트라고 하는 게 맞겠다) 소니 수산토씨가 자카르타 시내 플라자인도네시아에 자기 미용실을 냈다. 누군가 스폰서가 붙은 모양인데 이분은 메이크업, 올린머리 등 주로 웨딩 전문이지만 이 사람 이름을 내세워 만든 뷰티샵은 헤어익스텐션 전문으로 한 사람당 2,000~2,500만 루피아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한다. 하루에 헤어익스텐션 손님 한 명만 받아도 수지가 맞는 장사다. 내가 미용사업을 중단한 것이 2015년. 2014년에 사실상 끝났지만. 그후 시장조사 용역을 받아 진행하면서 처음 만난 것이라 근 10년만의 일이다. 소니 수산토는 머리를 심어 풍성한 모발을 하고 있었지만 세월은 우릴 비껴가지 않았다. 내가 미용사업을 할 당시 메이와 소니도 ..

행사·방문 2023.06.27